
최저가 생활·인테리어, 바이앳올에서!
https://smartstore.naver.com/_buyitall
바이앳올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합리적인 가격,바이앳올
smartstore.naver.com
들어가기전에
오늘은 글로벌 금융에서 자주 언급되는 ‘Herstatt 리스크’(헤르스타트 리스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주로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외환(FX) 거래에서 발생하는 결제 실패 위험으로, 한쪽 통화는 이미 지급했지만 상대 통화가 시차·파산·운영장애 등으로 미지급되는 상황을 뜻합니다. 1974년 독일 은행 Bankhaus Herstatt가 영업정지 되면서, 상대방이 이미 마르크를 지급했음에도 달러를 받지 못한 사건에서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개념과 발생 메커니즘, 역사적 배경, 측정과 관리, 규제·시장 인프라까지 정리해 실무와 투자 의사결정에 바로 쓸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목차
1. Herstatt 리스크란?
Herstatt 리스크는 결제 시차(settlement lag)로 인해 한쪽 지급이 완료된 뒤 상대 지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는 위험을 의미합니다. 특히 외환거래처럼 서로 다른 통화가 각 통화의 결제시스템이 운영되는 현지 영업시간에 지급될 때, 시간대 차이로 결제 타이밍이 어긋나며 위험이 발생합니다. 이는 결제 위험(settlement risk)의 한 유형으로, 신용·유동성·운영 리스크가 결합되어 나타납니다.
2. 왜 중요한가
Herstatt 리스크는 다음의 이유로 시스템 전체 안정성과 직결됩니다.
실물 손실과 연쇄효과
- 실질 미수발생: 한 통화는 이미 지급했는데 상대 통화를 못 받으면 즉시 손실과 유동성 경색이 발생합니다.
- 연쇄 디폴트: 대형 참가자 손실은 상쇄거래(헤지) 붕괴와 마진콜 급증으로 이어져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습니다.
시장 신뢰와 가격 충격
- 스프레드 확대: 결제 불확실성은 호가 스프레드와 위험 프리미엄을 키워 거래 비용이 상승합니다.
- 정책 파급: 중앙은행·감독당국은 결제 인프라 개선 등 마크로프루덴셜 조치를 강화하게 됩니다.
3. 발생 메커니즘과 주요 구성 요소
Herstatt 리스크는 다음 요인의 결합으로 커집니다.
시간대 차이와 결제 구조
- T+2, 실시간총액결제(RTGS) 시간 등 각 통화의 결제 창이 다르고, PvP(Payment-versus-Payment) 연계가 없으면 비동시 지급이 발생합니다.
- 커스텀 커트오프: 거래상대방·코레스은행·브로커의 마감시간 불일치가 위험 노출 시간을 늘립니다.
상대방·운영 리스크
- 상대방 신용위험: 지급 직전·직후의 파산, 결제지시 취소·정지.
- 운영장애: 시스템 다운·사이버 사고·통신 장애로 지급 실패.
시장 스트레스
- 급변하는 환율·금리가 헤지 실패와 마진 요구를 증폭시켜 결제불이행을 유발합니다.
4. 역사적 배경과 대표 사례
1974년 Bankhaus Herstatt 사건에서 독일 당국의 영업정지 결정이 독일 시간대 오후에 내려졌고, 거래상대방은 이미 독일 마르크를 지급한 뒤였으나 뉴욕 시간대의 달러 지급을 받지 못하면서 대규모 손실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개선의 출발점이 되었고, 이후 CLS(Continuous Linked Settlement) 같은 PvP 기반 외환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이어졌습니다.
5. 노출 측정과 관리 지표
실무에서는 다음 지표·프레임을 활용해 Herstatt 노출을 가늠합니다.
- 결제 노출액(Settlement Exposure): 상대 지급 전까지 이미 지급한 금액(또는 환산 금액).
- 노출 기간(Exposure Window): 첫 지급~상대 지급 완료 사이 시간.
- 상대방 등급·한도: 내부 Settlement Limit, Country Limit, Intragroup Limit.
- 스트레스 테스트: 극단적 환율·지급지연 시 손실 추정(유동성 갭 포함).
- 헤지 정합성: 현물·선도·스왑 등 결제일·결제시각 매칭 여부.
6. 완화·관리 전략(PvP/CLS 등)
가장 효과적인 접근은 ‘동시 결제’를 구현하거나 노출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PvP & 결제 인프라
- CLS 사용: 참여 통화 간 지급 대 지급 동시 결제로 Herstatt 위험을 구조적으로 차단.
- DvP/PvP 연계: 증권·파생상품 결제와 외환 결제의 시간 정렬.
거래 구조 최적화
- 결제시간 조정: 코레스은행·브로커 커트오프 정렬, 타임존 다변화로 노출 창 축소.
- 상계·네팅: 양방향 정산(netting), 결제 전 순액화로 현금 이동 최소화.
- 담보·마진 관리: 초기·유지마진, 증거금 콜, CSA 조건 강화.
한도·비상계획
- 상대방·국가 한도 설정, 분산 거래로 집중도 완화.
- Contingency: 시스템 장애·천재지변·제재 이벤트 시 대체 루트와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 마련.
7. 규제·시장 인프라와 실무 체크리스트
국제기구와 감독당국은 결제 리스크를 핵심 시스템 리스크로 보고 관리 기준을 제시합니다.
규제·표준
- CPMI-IOSCO PFMI: 금융시장인프라의 원칙으로 결제·신용·유동성 리스크 관리 요구.
- 바젤 프레임워크: SA-CCR 등 파생·거래상대방 익스포저 산정, 유동성 커버리지 강화.
실무 체크리스트
- 외환 결제 CLS 사용 가능 통화·비율 점검(비참여 통화 대안 포함).
- 결제 캘린더·커트오프를 거래 전 공유·확정.
- 상대방 신용도·한도 상시 모니터링, 스트레스 시 한시적 축소 규정.
- 순액 네팅 합의(마스터 어그리먼트) 및 CSA 최신화.
- 시스템 장애·사이버 사고 대응 BCP/DR 테스트 정례화.
8. 마치며
Herstatt 리스크는 “한쪽은 지급했는데, 다른 쪽은 못 받는” 결제 시차의 본질적 위험입니다. 외환시장의 시간대·인프라·상대방이라는 세 축이 맞물릴 때 커지며, CLS 같은 PvP 인프라, 네팅·담보·한도, 비상계획으로 실무적으로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결제의 동시성 확보가 최선이며, 불가피한 시차는 노출 창 축소와 유동성 대비로 관리해야 합니다. 오늘 정리한 프레임을 체크리스트로 돌리면, 기관 투자자든 수입·수출 기업이든 결제 실패에 따른 불의의 손실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